야3당 전남도의원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투기철회' 촉구

맹대환 기자 2023. 8.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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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1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 3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수수방관 속에 일본 정부가 오염수 투기를 8월 하순에 시작하려 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최대 어업 지역인 전남은 물론 미래 세대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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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어업지역 전남과 미래세대에 악영향
[무안=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이 17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1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 3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수수방관 속에 일본 정부가 오염수 투기를 8월 하순에 시작하려 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최대 어업 지역인 전남은 물론 미래 세대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의원들은 "바다는 그 누구의 소유물도 아닌 인류의 공동 재산이다"며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는 인류에 대한 죄악이자 테러이며, 지구 생태계에 대한 위협이다"고 지적했다.

전남도의원들은 "대한민국 정부는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의견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피해가 예상되는 대한민국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민간단체를 비롯한 지방정부, 지방의회가 폭염 속에서 울부짖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전남도의원들은 "그 어떤 정부도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할 권한은 없다"며 "국민이 반대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모든 외교 역량과 노력을 통해 저지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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