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국정조사 해야.. 국회 출석 요구하면 나갈 것"

이정용 2023. 8.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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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출석 문제에 관해선 국회에서 합의만 되면 언제든 출석할 마음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여야 협상에 응하라는 의사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어제 잼버리 운영과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김 지사의 출석 여부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파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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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국회의 출석 요구에 언제라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책임론'에 대해 김 지사가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지사는 오늘(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국회의원과의 조찬 간담회 뒤에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는 밀행 감사로 결과만 발표하는 식인데, 국정조사는 진행 과정 전체가 국민에 공개된다"며 "국민의 관심 고려하면 국정조사가 이뤄지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국정조사가 만약 이뤄진다면 저도 증인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국회에 나와서 사실 그대로 모든 걸 밝혀서 국민이 가진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프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출석 문제에 관해선 국회에서 합의만 되면 언제든 출석할 마음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여야 협상에 응하라는 의사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어제 잼버리 운영과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김 지사의 출석 여부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파행했습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도 "전북이 부도덕으로 매도돼선 안 된다"며 "(국회에서 요구하면) 언제라도 출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나는 책임이 없다는 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행안위가 파행됐는데 지사 출석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전북의 명예를 지키겠다. 전북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도 잼버리를 둘러싼 일방적인 '전북 책임론'이 부당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행사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평가해야 하는데 모든 책임을 전북에 돌리고 폄훼까지 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도 공공연히 나오고 있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김윤덕 의원도 "새만금은 잼버리와 관계없다는 것을 주장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전북 출신 여당 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지금 시점이 전북 정치의 시험대"라며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정부의 사업계획인 점을 알려야 한다"며 "잼버리가 특별자치도와 예산 등의 족쇄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사원은 전북이 잼버리를 명분 삼아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11조 원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잼버리와 새만금 사업 자료를 모두 제공해 적극 해명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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