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일 정상회의 반발…관영지 “진흙탕에 들어가는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신냉전으로 가는 길'이라거나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일'이라며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을 향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 강화라는 설명에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일본과 함께 새로운 안보 블록을 만들고 있다며 곱지 않은 눈초리로 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신냉전으로 가는 길’이라거나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일’이라며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을 향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 강화라는 설명에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일본과 함께 새로운 안보 블록을 만들고 있다며 곱지 않은 눈초리로 대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17일 ‘한국은 진흙탕으로 들어가는 의미를 알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통해 한국을 겨냥했다. 신문은 한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초대받은 것을 유치원생이 선생님으로부터 칭찬 스티커를 받은 것에 비유하며 초대의 의미를 "진흙탕에 발을 담그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지정학적 압박 속에서 외교와 전략에서 상대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괄목할만한 경제 사회 발전을 이룩했다"며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상대적 균형이 안으로는 윤석열 정부와 밖으로는 미국·일본에 의해 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이 중요한 시점에 자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이익을 위해 이성적이고 냉철한 태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신냉전에 단호히 반대한다면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혜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月 1600만원 생활비로 아내는 성매매”…‘기러기’ 아빠는 과로사
- 前수영선수 정다래, 남편 전처 괴롭힘에 ‘명예훼손’ 고소
- 국힘 천하람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하면 지도부 망할 것”
- 모래놀이 하던 초등생이 주운 작은 은색 물체…1800년 전 로마 제국 시기 은화
- 전투 가르치니까?…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벨라루스서 ‘교육단체’로 등록
- 살인율 전세계 최고라는 이 나라…살인·강도 갱단원에 징역 694년 ‘철퇴’
- 윤 대통령, 부친상 ‘조의 전화’ 계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
-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모텔에서 단체로 마약한 20대 女 사망
- 불 붙은 ‘이동관 vs 방송사’ 충돌…이동관측, MBC 맹공·YTN 형사고소
- 멈추지 않는 ‘비키니 라이딩’… 처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