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호주 아넘우주센터 발사장 확보…5년 사용계약

이진경 2023. 8. 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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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국내 민간 최초로 소형위성발사체 비행에 성공한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호주 아넘우주센터와 발사장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아넘우주센터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와 계약을 맺고 2028년 12월까지 5년간 발사장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위성 상업 발사에 도전하는 이노스페이스는 앞으로 전세계 소형위성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노르웨이 안도야우주센터 사용계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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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국내 민간 최초로 소형위성발사체 비행에 성공한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호주 아넘우주센터와 발사장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아넘우주센터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와 계약을 맺고 2028년 12월까지 5년간 발사장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노스페이스는 ELA로부터 호주 발사 허가 획득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 
호주 아넘우주센터 전경. 이노스페이스 제공
아넘우주센터는 호주 북부 노던테리토리에 있으며, 적도에서 남위 12도에 있어 궤도발사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진다. 적도궤도에 근접해 로켓발사가 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연료소비가 적고, 같은 발사체에 더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 아넘우주센터는 발사장 인근 해상과 항공 트래픽이 많지 않고, 인구밀도도 낮아 안전한 발사환경을 갖췄다. 

호주에 발사장을 확보하면서 이노스페이스는 남미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발사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알칸타라우주센터와 계약해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위성 상업 발사에 도전하는 이노스페이스는 앞으로 전세계 소형위성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노르웨이 안도야우주센터 사용계약도 추진 중이다. 한국에 민간 발사장이 생기면 역시 확보할 방침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과 마이클 존스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 회장이 아넘우주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현재 개발 중인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로 세계 상업 발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자 사업화 준비와 수주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륙별 발사장의 선제적 확보는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발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이노스페이스가 차별화된 우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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