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한다감 “최명길·윤해영 고부로맨스, 놀랍지 않아..배우들도 긍정적”[인터뷰①]

김나연 2023. 8. 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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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씨 두리안' 한다감이 '고부 로맨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릇도 크시고 후배들도 다 챙기힌다. 식사때고 뭐고 안 챙기는 경우가 없다. 또 불만 한 마디 없으시더라. 항상 스탠바이가 빠르시고, 선배님이 그렇게 하시니 후배들도 어떻게 얘기를 할 수 없었다. '아씨 두리안' 배우들의 팀워크가 좋았던 것도 최명길 선배님이 계셔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제가 어쩜 그렇게 체력 좋냐 물었더니 수영을 새벽까지 하신다더라. 대단하다. 체력은 저보다 더 좋으신것 같기도 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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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아씨 두리안’ 한다감이 ‘고부 로맨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TV CHOSUN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에서 이은성 역을 맡은 배우 한다감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씨 두리안’은 조선시대 양반집의 두 여인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23년 현재의 남자들과 얽히게 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 특히 예고부터 장세미(윤해영 분)가 시어머니 백도이(최명길 분)에게 “어머님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바 있다.

임성한 작가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왔던 바. 이에 한다감은 ‘아씨 두리안’의 대본을 처음 봤을 당시 “임 작가님 대본이라고 해서 너무 제가 상상력을 크게 키웠는지 노멀하다고 생각했다”고 덤덤했던 반응을 전했다.

그는 “뒷부분은 시청자분들이 살짝 충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저는 초반엔 ‘임성한 작가님 스럽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다가 뒷 부분에서 일반 사람들이 상상도 못한 스토리가 전개됐을 때 ‘역시 이래서 임성한 작가라고 하는구나’ 싶었다”며 “거기 빠져서 촬영하다 보면 사실 감이 없어진다. 대본에 열중하다 보니까 처음엔 놀랐던 기복들이 점점 줄어든다. 어느순간 바로바로 인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다감은 “고부 로맨스에 대해 배우들은 다들 너무 충격적이라거나, 그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긍정적이었고, 우스갯소리로 ‘세미가 도이 옆에 딱 붙어있어야 겠네’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 밥먹을때도 ‘세미는 옆에 없어?’ 이런식으로 농담 반으로 한 세트처럼 보곤 했다. 그걸 굉장히 이상하게 여기거나, 충격적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보진 않았던 것 같다. ‘윤해영씨 인기 많아지겠네’ 이런 얘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또 작중 가장 열연을 펼쳤던 최명길에 대해서 한다감은 “체력이 너무 좋으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작품 하기 전에 얘기 많이 들었다. 후배들 잘 이끌어주고 작품 하실때 어우러져서 다 챙기신다고. 너무 좋으시다고 하는데, 보통 후배들은 선배님들을 어려워하니까 궁금해하면서 촬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딱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그릇도 크시고 후배들도 다 챙기힌다. 식사때고 뭐고 안 챙기는 경우가 없다. 또 불만 한 마디 없으시더라. 항상 스탠바이가 빠르시고, 선배님이 그렇게 하시니 후배들도 어떻게 얘기를 할 수 없었다. ‘아씨 두리안’ 배우들의 팀워크가 좋았던 것도 최명길 선배님이 계셔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제가 어쩜 그렇게 체력 좋냐 물었더니 수영을 새벽까지 하신다더라. 대단하다. 체력은 저보다 더 좋으신것 같기도 하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아씨 두리안’ 속에서 연기해보고싶은 다른 캐릭터를 묻자 “주남이랑, 백도이도 괜찮은 것 같다.제가 백도이를 한다고 최명길 선생님만큼 잘 하진 못하지만, 사랑스럽고 멋진 여성 캐릭터라 방송 보면서도 멋있고 예쁘단 생각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비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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