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 벨라루스에 법인 등록…“장기 주둔 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 공식 법인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현지시간 16일 벨라루스 법무부의 법인 등록 기록부 자료를 인용해 바그너 그룹이 지난 4일 벨라루스 중부 소도시 아시포비치에 유한책임회사로 공식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고진이 바그너 그룹과 지주회사를 벨라루스에 공식 등록한 것은 그가 앞으로 장기간 현지에서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 공식 법인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현지시간 16일 벨라루스 법무부의 법인 등록 기록부 자료를 인용해 바그너 그룹이 지난 4일 벨라루스 중부 소도시 아시포비치에 유한책임회사로 공식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인 주소지는 앞서 벨라루스로 이주한 바그너 그룹 용병들의 야전 주둔지가 있는 아시포비치의 첼 마을로 표시됐고, 활동 목적은 ‘특수 교육’으로 명시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앞서 지난달 중순 이 마을에 바그너 그룹과 요식업체, 건설사, 언론사 등 자신의 모든 사업체를 총괄 관리하는 지주회사격의 ‘콘코드 경영·컨설팅’을 등록한 바 있습니다.
프리고진이 바그너 그룹과 지주회사를 벨라루스에 공식 등록한 것은 그가 앞으로 장기간 현지에서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6월 말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과 바그너 용병들은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추고 이후 벨라루스로 이동해 아시포비치에 주둔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시포비치로 이동한 바그너 용병은 4천~7천명 정도로, 이들은 벨라루스 군인들을 훈련하고 그들과 연합훈련을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 바그너 용병들은 벨라루스에 이웃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폴란드 국경 근처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국민연금 크레딧’은 빛 좋은 개살구? 정부가 미래에 떠넘긴 빚 [국민연금]②
- “교사도 아닌 게”…교육공무직은 감정 쓰레기통인가요?
- 우크라군, 마리우폴 100km 거리까지 전진…리투아니아도 국경 일부 폐쇄
- “KBS 인사 시 배려 대상” 청와대가 인사도 개입?
- 탈레반 2년, 여성들이 사라졌다…국제사회 선택은 [특파원 리포트]
- 최원종의 피해자들, 함께 만나 힘을 나눴다
- “아가야, 숨 좀 쉬렴”…죽은 새끼 업고 다닌 돌고래의 모성애
- ‘70억’ 로또 1등 당첨자 후기…“그런데 진짜예요?” [잇슈 키워드]
- [특파원 리포트] 러시아에서 61년 만에 전달된 ‘헤이그 특사’ 이위종의 훈장
- “빈 계좌인데 1천 유로가”…아일랜드 뒤흔든 ‘ATM 인출 대소동’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