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일 최대 19만명 돌파…'공항운영 정상화' 선포

홍찬선 기자 2023. 8.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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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객수가 최근 85%까지 회복되면서 17일 '공항 운영 정상화'를 선포한다.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객이 최근 19만 명을 넘으면서 내달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29∼10.6)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여객수가 코로나19 이후 첫 일일 2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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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2019년 대비 85%까지 회복
지난 12일 인천공항에 19만5154명 이용
中정부 한국 등에 단체여행객 허용 발표
올 공항 여객 5400~5700만명 수준 예측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3.08.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객수가 최근 85%까지 회복되면서 17일 '공항 운영 정상화'를 선포한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객이 최근 19만 명을 넘으면서 내달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29∼10.6)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여객수가 코로나19 이후 첫 일일 2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하계 성수기 기간(7.25~8.15)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수가 코로나19이전과 비교해 85%까지 회복돼 이날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한다.

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 기간 총 396만290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기준 18만13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 일평균 기준 6만2983명 보다 186%가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21만1025명)과 비교하면 85%까지 회복된 것이다.

특히 올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기간이던 지난 12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19만5154명(출입국 합계)의 여객이 몰리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인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여객은 지난달 30일 19만4337명이었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8.17. jhope@newsis.com

또한 지난 11~15일까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대원 약 2만1300명이 인천공항을 출국하면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더욱 증가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 허용을 발표하면서 내달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29∼10.6)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늘어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여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올해 여객은 5400~5700만 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회복된 여객들의 혼잡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올 하계 성수기기간 안내 인력을 현장에 추가 배치해 증가하는 여객들을 대비한다.

이에 앞서 공사는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대해서도 특별출국지원대책을 시행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이 출국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인천공항 기념품 및 여행용품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한 후 즉석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주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2023.08.17. photo@newsis.com

지난 11~12일 야간 시간대 출국을 앞둔 스카우트 대원 약 2400명에게 4000명 수용이 가능한 대기공간과 숙식 등도 제공했다.

이에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학재 공사 사장과 경영진, 자회사,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7만여 명의 공항 상주직원이 합심한 결과 하계 성수기 무결점 운영성과를 달성하고, 특별출국지원대책을 통해 출국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친절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었다"며 "(공사는 이날)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를 통해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해 여객들이 더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올해 여객은 5400~5700만 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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