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신예' 팔머, 커뮤니티실드 이어 슈퍼컵에서도 폭발→맨시티, 사상 첫 UEFA 슈퍼컵 우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22-23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시티는 17일 오전(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서 열린 2023 UEFA 슈퍼컵에서 지난시즌 UEFA 유로파리그 세비야를 상대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사상 첫 UEFA 슈퍼컵을 차지하게 됐다.
맨시티의 파머는 이날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슈퍼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1살의 신예 파머는 지난 7일 열린 아스날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 골을 터트린데 이어 UEFA 슈퍼컵에서도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아스날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는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지만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에선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의 공격수 홀란드는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세비야를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그릴리쉬, 포든, 파머가 2선에 위치했다. 코바치치와 로드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그바르디올, 아케, 아칸지, 워커가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세비야는 엔-네시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라멜라, 토레스, 오캄포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키티치와 조단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아쿠나, 구델리, 바데, 나바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보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세비야는 전반 25분 엔-네시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엔-네시리는 왼쪽 측면에서 팀 동료 아쿠나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18분 파머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파머는 로드리가 페널티에어리어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세비야 골문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맨시티와 세비야는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은 4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마지막 5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맨시티는 5번째 키커로 나선 워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세비야는 마지막 키커로 나선 구델리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결국 맨시티가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UEFA 슈퍼컵을 차지했다.
[맨시티와 세비야의 2023 UEFA 슈퍼컵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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