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명소에서 '출사' 즐겨봐요"…서울시 '한강술래길'

윤다정 기자 2023. 8.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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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노들섬 등 한강의 노을 명소에서 석양을 바라보고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출사 여행을 떠나는 '한강술래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첫 기획한 '한강술래길' 프로그램을 통해 △잠수교~노들섬을 걷는 '노을그림길' 1코스 △노들섬~여의도를 돌아보는 '노을문학길' 2코스 △여의도~서울함공원을 걷는 '노을신비길' 3코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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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이야기 들으며 전문 사진작가와 사진 촬영
22일까지 3개 코스 참가자 모집…100명씩 추첨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노들섬 등 한강의 노을 명소에서 석양을 바라보고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출사 여행을 떠나는 '한강술래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첫 기획한 '한강술래길' 프로그램을 통해 △잠수교~노들섬을 걷는 '노을그림길' 1코스 △노들섬~여의도를 돌아보는 '노을문학길' 2코스 △여의도~서울함공원을 걷는 '노을신비길' 3코스를 선보인다.

이번에 신규 공개하는 2코스와 3코스는 시가 작년 인물사진, 도시여행,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사진작가와 시민 105명과 함께 선정한 노을 명소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노을문학길'은 '문학, 한강의 노을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노을 명소에서 문학에 담긴 노을 이야기를 오디오로 즐기며 한강의 노을을 사진에 담아보는 총 5.48㎞의 코스다.

노들섬, 한강대교 북단, 이촌 한강예술공원, 마포대교 등 노들섬부터 이촌한강공원, 여의도까지 2개의 한강 다리 위를 건너게 된다. 다음달 2일 노들섬에서 오후 6시30분에 출발한다.

'노을신비길'은 '한강 노을의 신비로운 비밀을 만나다'를 주제로 과학과 음악에 담긴 노을 이야기를 들으며 한강의 노을 사진을 찍는 총 5.24㎞의 코스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서강대교 남단, 서울마리나, 양화대교, 서울함공원 선셋전망데크 등 여의도부터 망원한강공원까지 걸으며 노을 명소를 즐길 수 있다. 오는 9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앞에서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다.

오디오로 즐기게 될 문학, 과학, 음악 이야기는 추후 SNS를 통해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코스 출발 후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전송된다.

특히 한강술래길에 함께하는 전문 사진작가가 노을 명소별 감상 포인트, 다양한 촬영기법 등을 설명해주고, 오픈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촬영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안전한 출발을 위해 참가자들과 운동을 하는 '모두 함께 스트레칭', 노을 명소에서 나만의 노을 사진을 찍어보는 '나만의 한강노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는 22일 자정까지 한강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보호자를 동반한 미성년자,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코스당 100명씩 추첨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 술래길'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6월 처음 열렸던 '노을그림길' 1코스는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 실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0% 이상은 '만족한다', 98%는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10월에는 '한강술래길' 3개 코스를 연계해 온라인 챌린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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