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국인 체납자 절반이 중국인.. 연락조차 어려워 '끙끙'

제주방송 이효형 2023. 8.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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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체납자는 3.885명으로 체납액은 11억 2,5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체납자의 국적은 모두 57개국으로 체납자 수 기준 중국이 51.1%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3,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출국금지를 비롯해 1,0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명단 공개, 체납 외국인의 비자 연장 등을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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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체납자 3,885명.. 체납액 11억여 원
국가별 체납자 중국인 51%로 과반.. 2위 미국 5.3%
체납 사각지대.. 제주도, 특별 정리기간 운영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지역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체납자는 3.885명으로 체납액은 11억 2,5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체납자의 국적은 모두 57개국으로 체납자 수 기준 중국이 5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이 5.3%, 베트남이 2.8%로 뒤를 이었습니다.

체납자의 74.5%인 2,896명은 10만 원 이하의 소액 체납자로 확인됐고, 5.9%인 228명에 달하는 100만 원 이상 체납자가 전체 체납액의 73.3%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오는 10월까지 외국인 체납세 징수 특별 정리기간을 운영합니다.

외국인 체납자는 연락처 파악이 쉽지 않은 만큼, 체류지를 직접 찾아가 납세를 독려하고, 경우에 따라 외국인 전용보험금도 압류할 방침입니다.

특히 3,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출국금지를 비롯해 1,0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명단 공개, 체납 외국인의 비자 연장 등을 제한합니다.

이밖에도 납세 홍보를 위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된 지방세 안내문을 출입국외국인청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허문정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체납세액 징수에 단호히 대처하고, 반드시 납세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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