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소년 한부모·미혼 부모 양육 부담 던다… 상담사 방문해 자립패키지 지원

전화·카페 통해 신청하면 한부모가족지원센터 가정방문
경남도, 학업·취업 정보 제공하고 양육 물품·병원비 지원

경남에 거주하는 청소년 한부모와 미혼 부모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경남도가 상담사를 가정에 파견해 자녀 양육은 물론 학업과 취업에 관한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자립을 돕는다.

경남도는 전화 신청으로 상담사가 가정방문 후 상담하고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등 정부 서비스를 연계하는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패키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을 통해 사례관리 대상자(적극적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분유, 기저귀, 내복, 장난감 등 양육물품과 병원비를 연간 100만 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 한부모는 멘토와의 개별상담 등을 통해 심리·정서 지원, 학업·취업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례관리 대상자는 소득, 부모와 자녀의 나이뿐 아니라 사회복지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부모의 자립 의지, 자녀 양육 환경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비사례관리 대상자(일반 지원 대상자)도 부모 교육,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심리상담 등을 통한 자립심 강화, 미혼모·부 친자 검사비 지원, 정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와 25세 이상 미혼모·부로, 중위소득 72％(2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48만9000원) 이하 가구다.

지원 절차는 경남도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전화(055-243-0233) 또는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gnmom79)를 통해 신청한 후 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사회복지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상담해 사례관리 대상자 여부를 확정한다.

경남도 윤동준 가족지원과장은 “청소년 한부모와 미혼모·부 가정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상담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