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안 내고 집에 모셔놨던 샤넬, 롤렉스…킨텍스에서 공매

김기성 2023. 8. 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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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수한 명품과 귀금속 등 770점을 오는 9월13일 고양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매 대상은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 181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8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이다.

감정평가액(최저입찰가) 최고액은 다이아몬드 반지의 경우 500만원, 샤넬 가방 170만원, 롤렉스 시계 145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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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체납자에게 압수해 공매한 명품 가방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수한 명품과 귀금속 등 770점을 오는 9월13일 고양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매 대상은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 181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8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이다.

감정평가액(최저입찰가) 최고액은 다이아몬드 반지의 경우 500만원, 샤넬 가방 170만원, 롤렉스 시계 145만원 등이다. 200만원대의 고가 자전거와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도 포함됐다.

입찰 자격은 행사장 참여자로 제한되며 휴대전화나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9월4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에 감정평가액을 더해 보상한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 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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