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호날두, 유럽대항전 뛸 수 있다? 야욕의 사우디 "UCL 출전 위해 UEFA와 협의 중"
영국 '스포츠키다'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 축구협회가 오는 2025년 UCL에 사우디 프로팀이 참가하는 방안을 UEFA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리그는 올해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겨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올 여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등 '거물급'선수들이 사우디 무대를 택했다.
그리고 올 여름 가장 큰 대형 영입이 이뤄졌다. 네이마르가 전날 알 힐랄 입단을 확정했다. 알 힐랄은 16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아시아의 리더'에 합류했다. 새로운 역사가 곧 만들어지려 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네이마르의 이적료까지 더하면 천문학적 수준으로 올라간다. AP통신은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9천만 유로(약 1천3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총 3억 달러(약 4006억원)의 급여를 받고 인센티브 옵션으로 2025년까지 4억 달러(약 534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알 나스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 주급을 받던 사디오 마네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또 알 이티하드는 올 여름 카림 벤제마를 시작으로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비뉴를 데려왔다.
사우디 팀 중 UCL 참가팀을 어떻게 선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마 리그 1위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키다'는 "UCL 출전은 선수들의 큰 영광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비유럽권 팀이 UCL에 나오는 것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포츠키다'는 "호날두는 UCL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지만 유럽대항전에서 뛰게 될지도 모른다. 알 나스르에서 전 소속팀 맨유, 레알과 대결한다면 무척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리비아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29분 동점골, 연장 7분 환상 헤더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우디 진출 첫 우승이다. '호날두 효과'에 무너진 알 힐랄은 슈퍼스타 영입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고 당시 협상 중이던 네이마르의 연봉을 대폭 상향해 다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협상 몇 시간 만에 네이마르의 마음을 돌리며 호날두 이상의 거물급 영입을 탄생시켰다.
호날두와 네이마르, 벤제마 등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던 슈퍼스타들을 UCL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사우디 축구협회가 막강한 자본력으로 UEFA 마음을 흔든다면 불가능 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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