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막고 주저앉아 “버스문 열어”…경찰까지 폭행한 여성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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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가로막고 버스문을 열어달라며 난동을 부린 여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를 가로막고 버스기사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해 시민들까지 불안에 떨게 했다.
버스기사가 A씨에게 '정류장이 아니라 문을 열 수 없다'는 의미로 손을 흔들었지만 A씨는 막무가내였다.
A씨는 버스를 막아서서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아예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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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
도로를 가로막고 버스문을 열어달라며 난동을 부린 여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를 가로막고 버스기사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해 시민들까지 불안에 떨게 했다.
A씨는 자신이 타려는 버스가 멈춰선 것을 보고 버스로 향했다. 버스기사가 A씨에게 ‘정류장이 아니라 문을 열 수 없다’는 의미로 손을 흔들었지만 A씨는 막무가내였다. A씨는 버스를 막아서서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아예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이에 기사는 차량신호가 초록불로 바뀌었지만 버스를 출발하지 못하고 그대로 서 있어야 했다.
버스 뒤에 다른 차량들까지 이동이 막히며 교통정체가 발생하자 버스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위험하다”며 A씨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그는 강하게 거부했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은 물론 A씨 또한 위험할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A씨가 자진해서 발길을 옮기지 않자 두명의 경찰관은 양쪽에서 그를 잡고 인도로 이동조치 했다.
A씨의 행패는 경찰에게도 이어졌다. 경찰관들의 멱살을 잡는가 하면 팔을 당기며 폭행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A씨를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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