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기후에 맞서 재난상황 진두지휘 '광주시 자연재난대응팀'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3. 8.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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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우를 동반한 긴 장마가 지나고, 유례없는 폭염, 그리고 태풍까지. 전에 없는 극한 기후와의 전쟁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최인홍 자연재난대응팀장은 "긴 가뭄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장마 등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팀원들이 많은 고생을 한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 등 성과를 이룰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태풍 등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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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장마→폭염→태풍, 또 폭염… 밤샘근무 일쑤
시민안전·재해예방 책임감으로 버텨
광주시, 가뭄·호우 등 대처경험 바탕으로 시스템 정비
광주광역시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응팀(사진 왼쪽부터 임재원·채현철·박성위 주무관, 최인홍 팀장). 광주시 제공


극한 폭우를 동반한 긴 장마가 지나고, 유례없는 폭염, 그리고 태풍까지…. 전에 없는 극한 기후와의 전쟁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광주광역시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응팀(최인홍 팀장, 임재원·김성환·박성위·채현철 주무관)이다.

자연재난대응팀은 자연재난 대응업무 전반에 관여한다. 태풍이나 호우, 폭염, 가뭄 등과 같은 여름철 자연재난부터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까지 대응을 한다. 또 자연재난 응급복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 등 비상상황 때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상황유지 관리를 진두지휘한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요즘,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부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연재난대응팀이다.

한 달동안 지속된 장마기간 자연재난대응팀의 밤샘 비상근무는 기본이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밤샘근무를 하는 바람에 체력은 달리고 지칠 법도 하지만 시민 안전과 재해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한다는 책임감으로 버텼다.

17층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소방영상시스템 CCTV를 통해 임곡동 황룡강에 뛰어내린 사람을 목격하고 구조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기본, 홍우경보로 하천통제가 이뤄진 날 광주천에서 수영하던 시민을 발견해 소방안전본부가 긴급출동했던 아찔했던 상황도 있었다. 황룡강 장록교 수위가 위험수위에 도달하자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 3단계를 발령, 발빠른 대처를 통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도 했다.

최인홍 자연재난대응팀장은 "긴 가뭄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장마 등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팀원들이 많은 고생을 한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 등 성과를 이룰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태풍 등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역대 최장 가뭄, 올해 긴 장마, 태풍 등 심각한 재난상황에 대처했던 누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점은 보완해서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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