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니다…과학계, 미스터리 풀었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국내 기업이 개발했다는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네이처는 "과학계가 LK-99의 퍼즐을 푼 것 같다"면서 "이 물질이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고 실제 특성을 명확히 밝혀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떠오르는 특성에 대해서는 구리, 납, 인, 산소의 화합물인 LK-99의 불순물, 그중에서도 특히 황화구리가 초전도체처럼 보이는 특성을 띈다고 전했습니다.

즉 한국 연구팀이 LK-99의 두 가지 특성으로 자기부상과 저항의 급격한 감소를 꼽았지만, 미, 중, 유럽 등 많은 연구진들이 황화구리를 이용해 비슷한 결과를 내는 등 상온 초전도체는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네이처는 이 물질의 실제 특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LK-99에 대한 재현 실험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가 연구소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도 LK-99에 대한 검증에 들어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화면출처 : 네이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