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부산 엑스포 물건너 가' 민주당 김한규 국회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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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새만금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부산 엑스포 유치는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징계안에서 "대한민국 모두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경쟁국들과 치열한 유치 활동을 버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김한규 의원은 지난 9일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건너 간다'고 발언해 품위를 유지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국회의원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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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새만금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부산 엑스포 유치는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안병길·전봉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접수했다. 김도읍·서병수·조경태·김미애 등 부산지역 의원 포함 22명 영남권 국민의힘 의원이 서명했다.
국민의힘은 징계안에서 "대한민국 모두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경쟁국들과 치열한 유치 활동을 버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김한규 의원은 지난 9일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건너 간다'고 발언해 품위를 유지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국회의원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8월 14일 출연한 방송에서도 '이번 잼버리 개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 국회의원윤리강령 제1호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품위유지)를 위반했다고 봤다. 이어 따라 국회법 제155조 제16호에 따라 엄중히 징계해달라고 촉구했다.
부산 수영구가 지역구인 전봉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한규 의원이 반성하거나 사과했으면 여기까지 안 왔을텐데 본인 말에 책임지지 않아 윤리위에 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 서구동구가 지역구인 안병길 의원은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일이기도 하지만 국정과제"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국정과제 대해 이렇게 폄훼를 하는 것은 이게 자체가 바로 품위 위반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징계안에 서명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병수·조경태·김도읍·장제원·하태경·전봉민·이헌승·정동만·박수영·백종헌·김희곤·이주환·안병길·양금희·서범수·김용판·김미애·김승수·권명호·유경준·최연숙·한무경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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