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데뷔전 데뷔골 약속 "첫 경기 직접 골 넣고 싶다", "투헬 뮌헨 이적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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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첫 소감을 밝혔다.
케인은 "놀라운 선수들과 골잡이들이 이미 뮌헨에서 뛰었다. 이 전설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좋은 도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새 시즌을 위해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물론 낯선 환경이지만, 먼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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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첫 소감을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그 자체로 여겨진 선수였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세 차례나 득점 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케인 스스로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터트리고 있지만, 팀의 성적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역시 '득점 머신' 엘링 홀란드(36골)에 이어 30골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지만, 팀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이번 여름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케인의 계약이 2024년 6월까지였기 때문이다. 케인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에서 케인을 영입했다. 우리는 2027년 7월 30일까지 케인과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9번이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곧바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뮌헨은 13일 라이프치히와 2023 DFL-슈퍼컵을 치렀고, 케인은 후반 교체 출전하며 뮌헨 데뷔를 이뤄냈다. 팀은 0-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케인이 새로운 팀에 데뷔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제 케인은 다가올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뮌헨은 오는 19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할 예정이다.
개막전을 앞두고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선 케인은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한 것에 대해 "우리는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 프로로서 다음 경기에서 이와 같은 패배를 만회하고 싶을 것이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이 기대된다. 신나는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전 데뷔골을 약속했다. 그는 "준비가 된 것 같다. 최근 훈련과 게임을 많이 했다. 완전한 준비 세션을 마쳤다. 첫 경기에 직접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팀의 성공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브레멘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케인은 "투헬 감독은 내가 뮌헨으로 이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비전을 전달했다. 그리고 어떻게 플레이하고 싶은지, 게임을 어떻게 지배하고 싶은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9번을 물려받았다. 케인은 "놀라운 선수들과 골잡이들이 이미 뮌헨에서 뛰었다. 이 전설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좋은 도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새 시즌을 위해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물론 낯선 환경이지만, 먼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됐다. 바로 발롱도르 수상이다. 케인은 "발롱도르를 받으려먼 팀과 함께 타이틀을 획득해야 한다.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 2024 등 몇 가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나의 주된 업무는 골을 넣는 것이다. 지금은 발롱도르와 같은 개인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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