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간암 환자 다학제 진료 시스템 강화

허진실 기자 2023. 8.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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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의 재정비를 통해 내실화에 나섰다.

17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간암 다학제 팀이 최근 치료 방향이 결정되는 초기부터 환자와 보호자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진료 시스템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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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전경./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의 재정비를 통해 내실화에 나섰다.

17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간암 다학제 팀이 최근 치료 방향이 결정되는 초기부터 환자와 보호자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진료 시스템을 보강했다.

간암은 간이식수술, 간절제술 등 수술 외에 고주파열치료, 간동맥색전술, 면역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해 볼 수 있어 다학제 협진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소화기내과(송명준, 김석환 교수) △외과(박재우, 이상권 교수) △영상의학과(김지창 교수) △방사선종양학과(허길자 교수) 의료진으로 구성된 협진팀을 운영해왔다.

또 암센터 다학제 통합진료실을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 내 회의실로 이전함으로써 환자의 접근성을 높였고 다학제 진료 담당 간호사를 통해 예약 및 치료 후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신 치료법도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다. 병원은 진행된 간암과 간전이의 최신 치료법인 방사선색전술을 지난 2016년 중부권에서 첫 시행한 후 꾸준히 시술 건수를 늘려가고 있다.

송명준 교수는 “다학제 협진팀 운영으로 환자 상태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 의견을 수렴해 치료방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짧은 외래 시간에 하지 못한 질문도 오가는 등 장점이 많아 앞으로도 협진팀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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