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6년 만에 전 국민 대상 민방공 훈련

다음 주 수요일인 23일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민방공 훈련이 전국에서 실시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민방공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방공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같은 공습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요령을 익히기 위한 것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 6년 만입니다.

오후 2시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고 인근에 대피소가 없으면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피해야 합니다.

오후 2시 15분에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으며 20분에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됩니다.

차량 이동통제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이뤄지는데 서울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사거리 등 3개 구간이 대상입니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신호등이 적색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경보 체계를 개선해 공습경보 발령 시 사이렌 울림 시간을 3분에서 1분으로 줄였고, 경보 해제 시 사이렌 없이 재난 문자 등을 통해 훈련 종료를 알릴 예정입니다.

다만, 태풍 카눈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개 지역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병·의원과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도 정상 운행합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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