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지방세 체납 11억원…1000만원 이상도 7명

이정민 기자 2023. 8. 17.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가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강화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는 3885명이다.

체납액은 총 11억2500만원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745억여원)의 1.5% 수준이다.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출국금지 조치를 비롯해 체납 외국인에 대한 체납 자료를 법무부에 제공, 비자 연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3885명 중 절반 이상 중국 국적
도, 10월 말까지 특별 정리기간 운영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강화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는 3885명이다. 체납액은 총 11억2500만원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745억여원)의 1.5% 수준이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59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미국 207명, 베트남 108명 등이다.

체납세액 기준으로는 100만원 이상 체납이 228명으로, 인원으로 따지면 5.9%지만 세액으로는 전체의 73.3%에 이른다. 여기엔 1000만원 이상 7명도 포함됐다.

10만원 이하 체납이 2896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인원의 74.5%에 이르지만 세액 기준으로 4.9% 정도다.

도는 오는 10월 말까지 외국인 지방세 체납 특별 정리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체류지 등 거주지 실태조사, 재산 유무 조사, 유재산자 재산 압류 및 공매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는 외국인 체납자 소유 재산 및 급여 등을 조사해 체납액을 조사하고 외국인 전용보험 4종 중 저축성 보험 2종(출국만기, 귀국비용)에 대한 압류도 계획 중이다.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출국금지 조치를 비롯해 체납 외국인에 대한 체납 자료를 법무부에 제공, 비자 연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허문정 도 기획조정실장은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체납세액 징수에 단호히 대처하며 외국인 체납액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