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검찰 출석’ 이재명 “정권 무능 감추려 조작수사”
윤승옥 2023. 8.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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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 도착한 뒤 단상 위에 올라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소환과 관련해 "벌써 네 번째 소환이다.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아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십시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조사, 열 번 아니라 백 번이라도 떳떳이 응하겠다"며 "회기 중 영장청구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정치꼼수는 포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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