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 400건 육박…작성자 171명 검거·19명 구속

임순현 2023. 8. 17.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예고하는 인터넷 글이 전국에서 400건 가까이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7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393건을 확인해 작성자 17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이후 경찰이 포착한 살인예고 글은 10건, 붙잡힌 작성자는 7명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인 예고' 알림 살펴보는 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예고하는 인터넷 글이 전국에서 400건 가까이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7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393건을 확인해 작성자 17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이후 경찰이 포착한 살인예고 글은 10건, 붙잡힌 작성자는 7명 늘었다.

살인예고 글은 지난 3일 분당 흉기난동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다가 경찰이 작성자들을 잇따라 잡아들이면서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분당 사건 이튿날까지 하루 새 20여 건의 살인예고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후 7일까지 94건, 11일까지 315건 확인됐다. 최근 며칠 사이에는 14일까지 354건, 16일까지 383건 등 하루 10건 안팎으로 줄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해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h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