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발병의 주범인 ‘이석증’…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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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이란?우리 귀안에는 전정기관이라는 평형기관이 있습니다.
이 이석이 반고리관에 떨어지게 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증상이 바로 이석증입니다.
즉, 우리가 고개를 움직이거나 돌릴 때 이석들도 중력에 의해서 같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 이석이 움직이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은 어떻게 치료할까?보통 심한 어지럼증을 겪은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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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이란?
우리 귀안에는 전정기관이라는 평형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달팽이관의 위쪽에 존재하는 기관이 바로 전정기관입니다. 전정기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리 같은 것이 세 개가 있는데요. 이를 세반고리관이라고 하고, 이 안쪽에 이석이라고 하는 아주 미세한 돌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 이석이 반고리관에 떨어지게 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증상이 바로 이석증입니다. 즉, 우리가 고개를 움직이거나 돌릴 때 이석들도 중력에 의해서 같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 이석이 움직이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은 왜 생길까?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석증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증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40~50대 이후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증이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이석증 증상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떤 환자는 마치 놀이 기구를 탄 것처럼 빙글빙글 돌아서 구토를 하기도 하고, 어떤 환자는 누울 때 몇 초 잠깐 어지럽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정도가 다른 이유는 이석이 세반고리관에 떨어진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이석이 많이 떨어지면 증상도 심하고 회복 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반면 이석이 조금 떨어지면 증상도 심하지 않고 회복도 빠릅니다.
이석증은 어떻게 진단할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면 전문의는 가장 먼저 병력청취를 합니다. 이를 통해 이석증인지, 메니에르인지, 전정신경염인지 어느 정도 구분을 합니다. 그 이후에는 전정기관의 세반고리관에 이석이 있는지 없는지와 같은 검사를 합니다. 이를 전정기능 검사라고 부르며, 보통 고글 같은 것을 쓰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석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보통 심한 어지럼증을 겪은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다행히 이석증은 대부분 2~3번의 외래 방문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이석치환술이 있습니다. 이석치환술은 세반고리관이 돌아가면서 빠진 이석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치료법입니다. 고개가 움직이면서 세반고리관도 같이 움직이는데, 이때 빠진 이석들이 제자리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가끔 인터넷에 이석증 자가 진단법이나 자가치료법이라고 하는 내용들이 보입니다. 이러한 내용만을 가지고 무작정 자가진단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석증이 오른쪽에 생겼는지, 왼쪽에 생겼는지 등 구분하는 것부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석증을 정확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석이 상반 고리관에 있는지, 수평 고리관에 있는지, 후반 고리관에 있는 지를 구분해야 하는데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안진 검사와 전정기능 검사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석증을 자가 진단할 수는 있겠지만, 정확한 위치와 치료를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내원을 권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태환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태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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