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출석한 이재명 “조작 수사로 구속영장 청구, 제 발로 출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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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전 "검찰은 회기 중 영장청구서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정치꼼수는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때 청구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따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회기 중 영장청구서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정치꼼수는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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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전 “검찰은 회기 중 영장청구서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정치꼼수는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때 청구하라”고 했다. 검찰이 자신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미리 준비해 둔 입장문을 읽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따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회기 중 영장청구서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정치꼼수는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했다.
검찰이 회기 중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은 당대표 체포동의안을 직접 표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의 극심한 계파 갈등 양상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월 대장동·성남FC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국회 표결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 대표는 특혜 제공 및 사익 편취에 대해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주권자를 위해 사용했고,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이 없다”며 “티끌만큼의 부정이라도 있었으면 십여 년에 걸친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되어 사라졌을 것이다. 어떤 고난에도 굽힘 없이 소명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윤석열 정부는 저를 희생제물 삼아서 정권의 무능함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려 한다”며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인섭씨의 로비를 받고 백현동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시켜 주고 ▲민간업자에게 3000억원대의 분양 이익을 안겨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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