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상반기 소비재 수출 전체 16%…2009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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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소비재 수출이 전체 수출량의 16%를 차지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동차 수출 호조세, 중간재 수출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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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속 소비재 수출 비중 증가세
자동차 40% 이상 증가, 전체 수출 주도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 상반기 소비재 수출이 전체 수출량의 16%를 차지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간한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총수출은 세계 6위를 기록했으나 소비재 수출은 17위에 불과했다.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은 2위인 EU보다 1.7배 많은 소비재를 수입했으며 자동차 수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U는 2위 수입 시장이며 회원국인 독일(3위), 프랑스(6위), 이탈리아(7위), 네덜란드(8위) 등이 10대 수입국에 대거 포진했다. 중국은 2020년 소비재 수입이 9.0% 증가하며 세계 4위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나, 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와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소비재 수입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2018년 세계 12위를 기록한 아세안 지역의 소비재 수입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세계 10위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1년부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은 2021년부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810억달러를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이 전체 소비재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율이 30%를 상회하며 소비재 수출 호조세를 주도했다.
화장품 수출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해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다소 회복됐다. 라면·주스류 등 일부 가공 식품과 애완동물 사료, 골프 용품 등 잠재성 높은 품목들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우리나라 소비재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경기 둔화로 인해 올 상반기 대부분 국가로의 소비재 수출은 감소했으나 대미(對美) 수출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2위 국가이나 화장품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부터 소비재 수출 총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소비재 수출 4위 지역인 아세안 수출 역시 올 상반기에 크게 줄었다. 다만, 아세안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의 주력 시장으로서 향후 경기 회복 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김꽃별 무협 수석연구원은 “최근 소비재 수출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전체 소비재 수출 중 6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미국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중국으로의 수출은 경기 침체와 자국산 선호로 인해 부진한 만큼 잠재성이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아세안 등 유망 시장 진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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