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장기표류 부산롯데타워 마침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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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을 끌어온 부산롯데타워가 마침내 건립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7일 부산롯데타워 건축 현장인 중구 중앙동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2000년 건축허가 이후 23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답보했다.
부산시는 부산롯데타워만 장기표류하자 사업 정상화를 위해 여러 차례 비공식 실무협의와 협상, 각종 심의 등을 통해 건립을 촉구했고 지난해 6월 우여곡절 끝에 롯데지주, 롯데쇼핑과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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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을 끌어온 부산롯데타워가 마침내 건립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7일 부산롯데타워 건축 현장인 중구 중앙동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켄고 쿠마 건축가가 '부산 건축의 미래'를 주제로 '책임건축'에 대한 토크콘서트도 열었다.
부산롯데타워는 지하 7층 지상 67층, 높이 342.5m의 판매·문화집회, 관광휴게시설로 2026년 완공되면 부산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2000년 건축허가 이후 23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답보했다.
반면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백화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는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 건립 후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 중이다.
부산시는 부산롯데타워만 장기표류하자 사업 정상화를 위해 여러 차례 비공식 실무협의와 협상, 각종 심의 등을 통해 건립을 촉구했고 지난해 6월 우여곡절 끝에 롯데지주, 롯데쇼핑과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23년 전 시민과 했던 약속을 오늘 드디어 지킬 수 있게 됐다"라며 "부산의 역사성, 상징성, 미래지향성을 모두 담은 새로운 상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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