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미친놈’이라 했지만…호날두, 사우디 리그 변혁 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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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를 변혁할 책임이 있으며, 자신이 알 힐랄에서 뛰게 되면 포르투갈 국가대표와 맞붙을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네이마르가 말했다.
올해 31세인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는 6년간 활약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15일(이하 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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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세인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는 6년간 활약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15일(이하 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호날두는 그에 앞서 지난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를 겪은 후 2년 6개월의 계약으로 알 나스르에 전격 합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16일 이적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 모든 것을 시작했다고 믿으며, 모두가 그를 ‘미친놈’이라고 불렀다”며 “오늘날 리그가 점점 더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슈퍼스타 호날두를 가장 먼저 끌어들여 사우디판 ‘갈락티코’를 밀어붙인 초반 정책은 성공적이라고 평한 것.
사우디 프로 리그는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6억 유로(약 8748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유럽 클럽에서 다수의 우수 선수와 코치를 영입했다.발롱도르 수상자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 첼시의 은골로 캉테 등이 대표적이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도 감독으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 합류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선수단의 자질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확실히 내게도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 및 팀 동료들과 함께 점점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고 클럽의 야망을 실현하는 등 모든 목표를 좇는 새로운 스토리를 쓰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알 힐랄은 오는 토요일 알 파이하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경기를 펼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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