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초전도체 아니다” 발표…테마주 널뛰기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8.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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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서원·모비스 등 급락
신성델타테크만 장초반 상승
초전도체 이미지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한국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초전도체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네이처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국내 초전도체 관련주는 17일 종목별로 급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네이처는 “과학적 연구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초기에는 LK-99가 상온상압에 작동하는 초전도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연구결과 물질 안의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전기 저항의 급격한 감소와 자석 위에서 부양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이날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3분 서남은 -13%대 하락하고 있고 서원(-15.33%)과 모비스(-11.18%)도 큰 폭으로 내렸다. 하지만 신성델타테크는 16.35% 급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 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폭등했다. 파워로직스와 덕성은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계속 올라 이날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선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경우 해당 기술과 실적의 연관성이 불분명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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