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일 정상회의에 반발‥"한국, 진흙탕에 들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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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현지시간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진흙탕으로 들어가는 의미를 알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사설은 한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초대받은 것을 유치원생이 선생님으로부터 칭찬 스티커를 받은 것에 비유하며 진흙탕에 발을 담그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외교와 전략에서 상대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괄목할만한 경제 사회 발전을 이룩했지만 안으로는 윤석열 정부와 밖으로는 미국·일본에 의해 깨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이 신냉전에 단호히 반대한다면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라는 측면에서 공동이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은 관련 국가가 각종 소집단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고, 대립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하며,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525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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