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백현동 개발의혹으로 4번째 검찰 출석...“윤석열 정권 반드시 심판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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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벌써 네 번째 소환"이라며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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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청구시 자진 출석해 심사받을 것”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고 단상 위에 올라가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벌써 네 번째 소환”이라며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 화무도 십일홍”이라며 “왕정 시대 왕들조차 백성을 두려워했고, 백성의 힘으로 왕정을 뒤집었던 것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라.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등으로 3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백현동 의혹과 관련한 이날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대부분 답변을 갈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특히,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스스로 법원에 출석해 심사를 받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조사,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당당하게 받겠다”며 “말도 안 되는 조작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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