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한 럭셔리"…포르쉐코리아, 부분변경 카이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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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이엔은 포르쉐를 상징하는,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럭셔리를 구현했다."
포르쉐코리아는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해왔던 카이엔은 이번 부분변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나 마찬가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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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상품성↑, 조수석서 영상 스트리밍…"2년후 SUV 완전 전동화"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를 상징하는,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럭셔리를 구현했다."
포르쉐코리아는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해왔던 카이엔은 이번 부분변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나 마찬가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준대형 SUV 카이엔은 포르쉐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 포르쉐의 글로벌 판매량 16만7354대 중 카이엔은 4만6884대를 판매하면서 중형SUV 마칸(4만7755대)와 함께 포르쉐 전체 판매량을 이끄는 중이다.
국내서도 높은 판매량으로 '강남 싼타페'라는 농담 섞인 별명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올해 7월까지도 국내에 3000대 넘게 차량을 인도해,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했다.
9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신형 카이엔은 국내에서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3종으로 운영된다.
카이엔은 3L V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카이엔은 6초, 카이엔 쿠페는 5.7초가 소요된다. 두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시속 248㎞다.
4L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카이엔 터보GT는 최고출력 673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3.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305㎞에 이른다.
페이스리프트지만, 디자인 변화를 크게 두지 않는 포르쉐 전통에 따라 외관 변화는 최소화됐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정도가 눈에 들어왔다.
대신 포르쉐코리아는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상품성 향상을 크게 강조했다. 신형 카이엔에는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고,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했다.
일반적인 도로와 오프로드, 트랙 주행까지 고려한 카이엔은 신형 카이엔에서 새로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차량을 안정화하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 카이엔은 럭셔리 SUV의 아이콘이자 혁신을 상징한다"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많은 투자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만큼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향후 SUV 모델의 전동화 계획도 내비쳤다. 게어만 대표는 "약 2년후에는 SUV를 완전히 전동화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203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80%를 전동화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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