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슬픔에 잠긴 대통령 부부…고 윤기중 명예교수 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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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제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현직 대통령의 부친상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작고한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다.
윤 대통령은 생전 윤 명예교수를 "제1의 멘토"라고 칭하고, 각종 공개 석상에서 부친과의 인연을 언급할 만큼 고인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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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장례 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길'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제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현직 대통령의 부친상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작고한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등 일가친척 20여명은 이날 오전 차량에 올라 운구차와 함께 장지로 출발했다. 발인식에는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당4역(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여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운구차량은 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해 연세대 교정을 한 바퀴 돌아본 뒤 장지로 향한다. 연세대는 고인이 생전 강의와 연구를 했던 장소다. 윤 대통령도 유년과 청년 시절 방학 숙제를 하거나 사법시험을 공부했던 곳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생전 윤 명예교수를 "제1의 멘토"라고 칭하고, 각종 공개 석상에서 부친과의 인연을 언급할 만큼 고인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고인은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가치관과 국정 철학 정립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친상을 마친 뒤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를 예정이다.
kkoraz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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