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일 만에 빅리그 승리 맛본 류현진, 다음 상대는 신시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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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일 만에 빅리그 승리를 일궈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등판 상대는 신시내리 레즈가 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오는 21일 오전 2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경기에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다만 현재 신시내티 타자 가운데 류현진이 상대해본 타자가 4명 뿐이라 과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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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류현진이 오는 21일 오전 2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경기에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현재 토론토는 케빈 가즈먼-호세 베리오스-크리스 배싯-류현진-키쿠치 유세이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토론토는 19일 신시내티전 선발투수로 베리오스를 예고했다. 중간에 다른 투수가 갑작스럽게 들어오지 않는다면 20일 경기에는 배싯이 나오고 류현진은 21일 등판하는 순서다. ESPN도 류현진의 등판 예정일을 21일로 소개했다.
류현진이 상대할 신시내티는 올 시즌 63승59패(16일 기준)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에 3경기 차 뒤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어 가을야구 진출을 기대해볼만 하다. 그런만큼 선수단의 집중력과 의욕도 강한 편이다.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역대 신시내티 전에 8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강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현재 신시내티 타자 가운데 류현진이 상대해본 타자가 4명 뿐이라 과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그나마 베테랑 타자 조이 보토가 류현진에게 강했다. 보토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17타수 5안타 타율 0.294, 1홈런을 기록했다. 그밖에 케빈 뉴먼(3타수 2안타), T.J. 프리들(2타수 1안타), 타일러 스티븐슨(3타수 무안타)가 류현진과 대결해본 타자들이다.
류현진과 맞붙을 상대 선발투수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는 우완 강속구 투수 헌터 그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린은 100마일 이상의 빠른공을 뿌리면서 화제가 됐다. 올 시즌은 골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2실점(비자책) 3탈삼진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은 지난해 5월 27일 LA에인절스와 경기 이후 444일 만에 맛본 승리 감격이었다.
지난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긴 재활 끝에 이달 복귀에 성공했다. 첫 등판이었던 2일 볼티모어전에선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선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예전 모습을 되찾았음을 확실히 보여줬다. 4회말 상대 타자 타구에 맞아 일찍 강판되지만 않았더라면 더 긴 이닝 투구도 가능했다.
결국 류현진은 지난 컵스 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따낸 뒤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번 신시내티전은 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류현진이 부활했음을 분명하게 증명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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