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무더위… 동해안 제외 대부분 폭염특보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목요일인 17일에도 동해안을 제외한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이날 동해안을 뺀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부산 동구 부산역 앞 횡단보도에 선 시민과 관광객들이 쿨링포그를 맞고 있다. 뉴시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21~25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7도, 인천 24.6도, 대전 22.9도, 광주 24.4도, 대구 24.4도, 울산 24도, 부산 25.3도다.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이날 낮 자외선지수는 영남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매우 높음' 또는 '높음' 수준이겠으니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오존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 충남, 호남에서 '나쁨' 수준이겠다.

한편 곳곳에 소나기도 내리겠다. 이날 오후~저녁 경기내륙·강원북부내륙·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전남·전북동부·경북·경남내륙·제주에 소나기가 예상되며 강수량은 전라동부·대구·경북·경남내륙의 경우 5~60㎜, 다른 지역은 5~30㎜ 정도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과 인근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돌풍이 함께 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소나기가 내릴 때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낙뢰에도 대비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해안에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겠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