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서 자존심 구겼던 임도헌호, 이번엔 명예 회복 가능할까

정다워 2023. 8.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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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임도헌호가 아시아 무대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대표팀은 이달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다음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한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이어가려면 일단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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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배구협회


출처 | AVC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임도헌호가 아시아 무대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란 우르미아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19일부터 26일까지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7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3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대표팀은 원래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에 출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복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일본과 이란, 중국 등 아시아의 강호들이 참가하지 않는 만큼 1위 등극도 가능해 보였다.

기대와 달라 대표팀은 무력했다. 준결승서 바레인에 셧아웃 패배하며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바레인은 결승에서 태국에 완패했다. 그만큼 임도헌호의 전력이 약했다는 의미다. 일본과 이란, 중국이 빠진 것을 고려하면 분명 충격적인 성적이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이달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다음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한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이어가려면 일단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F조에 속했다. 19일 방글라데시를 상대한 후 21일 파키스탄과 싸운다. 조 2위까지 12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본격적인 싸움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VNL 3위에 올랐던 일본과 이란, 중국 등 강팀들이 모두 참가한다. 현재 다른 국제 대회 일정이 없어 세 팀 모두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채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챌린지컵보다 힘겨운 여정이 예상된다.

대표팀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모여 약 4주간 대회를 준비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소속팀이 치른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절치부심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총 14명을 파견한다. 세터로는 황승빈(KB손해보험), 황택의(국군체육부대)가 나서고, 박경민(현대캐피탈), 이상욱(삼성화재)이 리베로를 책임진다. 챌린지컵에 나서지 않았던 나경복(국방부)이 복귀해 정지석(대한항공), 정한용(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전광인(현대캐피탈) 등과 함께 아웃사이드히터를 담당한다.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이 출격하고, 미들블로커는 베테랑 김규민(대한항공)과 ‘영건 이상현(우리카드), 김민재(대한항공)가 책임진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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