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지속…엔/달러 환율 146엔대로 연중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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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오늘(17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6엔대로 올라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섰을 때의 환율(1달러당 145.9엔)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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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오늘(17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6엔대로 올라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며, 올해 들어 최고치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섰을 때의 환율(1달러당 145.9엔)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전망과 추가 금리 인상 관측 확산으로 미일 양국 간 금리차 확대를 예상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흐름이 시장에서 강화되면서 엔저가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구두 개입에 이어 다시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설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지난 15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의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취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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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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