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1위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3506만원부터

김아사 기자 2023. 8.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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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아 '더 뉴 쏘렌토' 포토미디어데이 행사장에 '더 뉴 쏘렌토'가 전시돼 있다. /뉴스1

기아가 18일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온 인기 모델이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6000대가 팔렸다.

신형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3개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운영된다.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변경이다.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상품성 개선 모델임에도 내·외장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별이 들어간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루고,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이어지며 SUV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좌우 끝까지 이어지는 송풍구 등을 탑재해 경계가 없는 이어짐이라는 디자인 주제를 구현한다.

신형 쏘렌토 차량 실내/뉴스1

편의 사양도 대거 강화됐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차량 내 주요 제어기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e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돼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된다. 전·후방의 고화질 영상과 음성을 저장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빌트인 캠 2′,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만으로도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 2′도 적용됐다.

강풍이 불 때 조향과 제동을 제어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횡풍안정제어, 차량이 선회할 때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최적 토크를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일반 룸미러보다 선명하고 넓은 디지털 센터 미러 등도 갖췄다.

패밀리카를 표방하는 만큼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2열 사이드에도 에어백을 탑재해 기존 8개이던 에어백을 10개로 늘렸다. 가격은 3506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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