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물건너가" 발언 김한규… 국힘, 국회 윤리위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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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병수·조경태(5선)·이헌승·김도읍·장제원·하태경(3선)·백종헌·안병길·박수영·김희곤·정동만·이주환·김미애·전봉민(초선) 등 국민의힘 부산시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윤리위에 김한규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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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병수·조경태(5선)·이헌승·김도읍·장제원·하태경(3선)·백종헌·안병길·박수영·김희곤·정동만·이주환·김미애·전봉민(초선) 등 국민의힘 부산시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윤리위에 김한규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9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잼버리 파행 사태로 인해)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에게 갈등을 조장했다며 김 원내대변인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 원내대변인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지역주의 갈등을 조장하고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모두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경쟁국들과 치열한 유치 활동을 버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국회의원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무엇보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지난 14일 출연한 방송에서도 이번 잼버리 개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에 대한 중대한 기만으로서 국회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 국회의원윤리강령 제1호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품위유지)를 현저히 위반했으므로 국회법 제155조 제16호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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