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폭탄 이어 "바늘폭탄으로 폭파"…또 일본발 테러 예고
최근 테러 또는 살해 예고글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졌던 지난 달 21일부터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살해 예고글만 380여 건이고, 작성자 160여 명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는 일본에서 발송된 이메일이 문제가 됐습니다.
[앵커]
발신지가 일본으로 파악된 협박성 이메일이 우리나라에 보내졌다는 거군요?
[기자]
네, 어제(16일) 서울시 소속 한 공무원이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 2통을 받은 건데요.
메일에는 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들과 대검찰청, 서울·부산·대구시청사 등 여러 건물에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탄 2억 7천개를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기자]
구체적인 장소들까지 언급한 건데, 언제 폭탄을 터트리겠다고도 예고한 건가요?
[기자]
해당 메일에는 광복절이었던 그제뿐만 아니라 어제, 그리고 오늘 오후까지 연이어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전국 경찰특공대가 지목된 건물들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다행히 발견된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0시쯤에도 일본에서 '폭탄 테러 예고' 메일이 또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일에는 바늘이 박힌 고성능 폭탄으로 내일과 모레 일본 대사관과 일본인 학교, 대법원 등을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메일들은 일본에서 발송된 것으로, 벌써 5번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앵커]
일본의 한 변호사사무실 이메일 계정으로 보내지고 있다는데, 그 사무실에선 "우리 계정이 도용당한 것 같다"는 입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경찰의 수사 신속하게 이뤄지면 좋겠네요.
(화면제공 : 시청자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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