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지연 경력단절 공포..."이제 나는 안 되나 싶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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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출산, 육아와 뗄 수 없는 경력단절.
김희선은 지난 2007년 사업가 남성과 결혼, 2009년 딸을 출산했다.
그러면서 "예쁘다는 말로 지금까지 버텼는데 나이 먹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늙었다. 이제 나는 뭐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앞서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지연도 결혼 이후 달라진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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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결혼, 출산, 육아와 뗄 수 없는 경력단절. 분야를 막론하고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충을 겪는 여성들의 뼈아픈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배우 김희선이 출연했다. 20년 만에 영화 '달짝지근해: 7510'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김희선은 출산 이후 경력단절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희선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6년을 쉬었다"며 "그때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지난 2007년 사업가 남성과 결혼, 2009년 딸을 출산했다.
그는 "아이한테 젖병을 물리면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나와 동시기에 활동했던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하더라"며 "나만 처지는 것 같고 '이제 애 엄마는 안 되나?'라며 혼자서 많이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쁘다는 말로 지금까지 버텼는데 나이 먹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늙었다. 이제 나는 뭐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김희선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배역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저물어가는 건가 싶기도 했다"면서도 "내 상황에 맞는 역할을 맡았는데 왜 우울하지? 다른 역할보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니 반응이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지연도 결혼 이후 달라진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연은 지난해 12월 야구선수 황재균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연은 지난 3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결혼하면 일적인 부분이 달라질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겪어보니 힘들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해놨던 활동이 있는데 결혼에 덮이는 느낌"이라며 "챕터가 바뀐 것뿐이지 나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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