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섬 정신 알린다'…단양군, 시루섬 예술제 매년 개최

권정상 2023. 8. 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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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 단양문화예술회관과 단양역 공원에서 '제1회 시루섬 예술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단양군은 지난해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연 데 이어 8월 19일을 '시루섬의 날'로 정해 매년 예술제를 치르기로 했다.

단양예총 주관으로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 예술제는 희생과 헌신, 협동의 시루섬 정신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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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섬 예술제 홍보 현수막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 단양문화예술회관과 단양역 공원에서 '제1회 시루섬 예술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이 폭우로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시루섬의 기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단양군은 지난해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연 데 이어 8월 19일을 '시루섬의 날'로 정해 매년 예술제를 치르기로 했다.

단양예총 주관으로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 예술제는 희생과 헌신, 협동의 시루섬 정신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2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시루섬의 날' 기념식을 하고 시루섬 생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한다.

또 '시루섬의 날' 선포문 낭독과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시루섬의 기적을 주제로 제작된 연극 '폭풍 속의 별' 공연과 '단양팔경을 품은 시루섬'이라는 주제의 미술품 전시도 진행된다.

단양역 공원에서는 '시루섬의 기억'을 주제로 설치미술 작가 10여명이 참여한 '바깥 미술전'이 열린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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