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올해 네번째 檢출두…“나 죽여도 민생은 살려라”
檢, 백현동 의혹 관련 소환 조사
李 “죄 조작해 뒤집어 씌운 공작수사
무도한 폭력·억압 반드시 심판 받을 것”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실로 가기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아무리 이재명을 소환해도 정권의 무능과 실정은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권의 국가폭력에 맞서 흔들림 없이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소명을 다하는 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로 네번 째 검찰소환 조사를 받는 이 대표는 “저를 희생제물 삼아 윤석열정권의 무능과 정치실패를 덮으려는 것 아니겠나”라며“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는 국가폭력, 정치검찰의 공작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말하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왕정 시대 왕들조차 백성을 두려워했고, 백성의 힘으로 왕정을 뒤집었던 것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한 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했다”면서 “당장은 폭력과 억압에 굴복하고 두려움에 떨지 몰라도 강물을 바다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처럼 반드시 떨쳐 일어나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라”며“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도 반드시 심판받고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규탄했다.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해온 이 대표는 “권력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권한을 원했다”며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국민 위해 사용했고,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이 없다”며“티끌만한 부정이라도 있었면 십여년에 걸친 수백번의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되어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조작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며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며 “회기 중에 영장청구를 해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는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에 청구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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