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DDX사업 특혜 의혹' 방위사업청 압수수색

유가인 기자 2023. 8.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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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8조 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을 두고 방위사업청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방사청 과천 사무실을 상대로 KDDX 사업과 연관된 자료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2020년 KDDX의 기본설계 입찰에서 방사청 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에게 유리하도록 조건을 바꾼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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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경찰이 8조 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을 두고 방위사업청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방사청 과천 사무실을 상대로 KDDX 사업과 연관된 자료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2020년 KDDX의 기본설계 입찰에서 방사청 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에게 유리하도록 조건을 바꾼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2014년 대우조선해양이 방사청에 제출했던 설계도를 해군 예비역 장교가 몰래 촬영해 현대중공업에 유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방사청이 개정한 지침에 보안 사고를 낼 시 감점하는 규정이 삭제되면서 현대중공업이 0.056점 차이로 선정됐다고 밝혀졌다.

한편 방사청은 지난 이러한 의혹에 대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규정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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