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정우성의 '보호자', 적나라한 성적표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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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보호자'(연출 정우성·제작 영화사 테이크)는 1만2527명이 관람하며 누적 5만6639명으로 박스오피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 시기 개봉작 중 가장 낮은 순위로 출발한 '보호자'의 17일 오전 10시 기준 실관람객평 CGV 골든에그지수는 73%다.
그러나 '보호자'는 개봉 이틀 차에 누적 관객수 5만6639명으로, 뚜렷한 반등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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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다만 그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반응은 더없이 싸늘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보호자'(연출 정우성·제작 영화사 테이크)는 1만2527명이 관람하며 누적 5만6639명으로 박스오피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광복절인 15일 개봉한 영화 '보호자'는 첫날 4만222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7위로 출발했다.
같은날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55만2964명이 관람하며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경쟁작 '달짝지근해: 7510'은 9만6431명의 선택으로 3위로 출발했다. '메가로돈2'는 4만2233명의 선택으로 '보호자' 보다 한 계단 앞선 6위에 올라섰다.
동 시기 개봉작 중 가장 낮은 순위로 출발한 '보호자'의 17일 오전 10시 기준 실관람객평 CGV 골든에그지수는 73%다. 경쟁작 '오펜하이머'는 92%, '달짝지근해: 7510'은 96%다.
올해 초부터 극장가엔 예측불가 상황들이 이어졌다. 기대작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반면, 의외의 작품들이 입소문으로 역주행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보호자'는 개봉 이틀 차에 누적 관객수 5만6639명으로, 뚜렷한 반등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선은 자연히 연출 겸 주연 배우인 정우성에게 향했다. "정우성다운 연출"을 보여주려 했다는 정우성은 작품 속 클리셰, 개연성 부족 등의 벽과 부딪혔다. 또한 각 캐릭터들의 서사가 부족한 탓에 강점으로 내세웠던 액션 역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이다.
결국 정우성은 자신만의 연기 강점도, 차별화된 연출 특색도 보여주지 못한 채 '흥행 적신호'와 마주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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