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본 대사관 폭파한다”…테러 협박 벌써 5번째

윤진섭 기자 2023. 8.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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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협박 이메일이 다시 한번 발송되면서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일본 대사관과 일본인 학교, 대법원, 지하철역 등을 폭파하겠다는 메일이 이날 0시 국내로 발송됐습니다. 대구·인천·성남·안양·부천·안산·고양시청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작성자는 “바늘이 박힌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며 “폭파 시간은 8월18일 오후 3시34분부터 8월19일 오후 2시7분”이라고 적었습니다.

일본에서 국내로 발송된 협박 메일은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서울시청·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 등이 테러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경찰이 수색하고 시민들은 대피하는 소동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 있는 한국대사관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돼 일본 경찰이 주변 경비를 보강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메일이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 경시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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