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부장관 "중국 경제 문제, 자신들이 선택한 결과...세계 경제에 역풍"

송태희 기자 2023. 8.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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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현지시간 16일 중국의 경제문제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역풍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의 상황은 자신들이 내린 정책 결정의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중국 당국을 비판하면서 미국의 경제 정책은 옹호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동력이며, 잘못된 결정이 아니다"면서 "(그러한 성장은) 미국 내 제조업 호황을 끌어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우리가 내린 정책 결정의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데예모 부장관의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지난 14일 중국 문제를 미국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습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IRA 시행 1주년 기념 연설에서 이 법안이 미국 경제에 1천100억 달러(약 148조 원) 투자와 맞먹는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창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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