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영화 지슬 소재지 ‘삼밧구석’서 어린이 유해 2구 발굴

나종훈 2023. 8. 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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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제주 4·3을 다룬 영화 '지슬'의 소재지였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삼밧구석'에서 4·3희생자로 추정되는 어린이 유해 2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희생자 유해매장 추정지에서 7살에서 10살 전후로 보이는 유해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해들은 현재 머리뼈 정도만 남아 면밀한 감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오늘(17일) 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운구 제례를 한 뒤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가족을 찾을 계획입니다.

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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