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물에 빠진 초등생 형제 구한 고등학생들, 경찰 표창 받는다
김명일 기자 2023. 8. 17. 10:34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휩쓸려 생명을 잃을 뻔한 초등학생 형제를 구한 고등학생들이 경찰 표창을 받는다.
17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42분쯤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A군(10)과 동생 B군(9) 등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서객의 물놀이를 위해 계곡물을 가둬둔 수문이 열리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광주 숭덕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어진·이세준군은 주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곧바로 A군과 B군을 구조했다.
두 학생은 초등생 형제를 구한 후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도 실시했다.
장성경찰서는 사고 경위를 파악한 후 이들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해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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