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잼버리 사태, 눈 떠보니 후진국… 여·야 불문 징비록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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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눈 떠보니 다시 후진국"이라고 비판하며 "여야 탓 말고 이를 계기로 징비록을 써야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의원은 "여야가 누구를 탓하기 위한 조사는 절대 하지 말자"라며 "대한민국 국민 전체와 대한민국 리더십 전체가 이걸 계기로 해서 한번 진짜 징비록을 써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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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눈 떠보니 다시 후진국”이라고 비판하며 “여야 탓 말고 이를 계기로 징비록을 써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6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진짜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고 그랬는데 이거 눈 떠보니 다시 후진국이다’ 그런 우스갯소리도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K-방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거나 성원을 얻었고 K팝, K무비, K필름 등 문화 역량으로 세계적인 한류 신드롬을 만들어 지금 이렇게 대한민국이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인 애플하고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으며, “이렇게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신뢰, 국제적인 지지 이런 것들이 잘못하면 흔들리거나 무너질 수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여야가 누구를 탓하기 위한 조사는 절대 하지 말자”라며 “대한민국 국민 전체와 대한민국 리더십 전체가 이걸 계기로 해서 한번 진짜 징비록을 써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를 정쟁으로 가지 말고 어느 정부가 잘못했는지 7:3이든 6:4가 됐든 나오면 그건 그대로 또 받아들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예 국민들이 보기에 아, 저거 또 정쟁하는구나. 또 민주당은 저렇게 가고 국민의힘은 저렇게 가는구나, 이렇게 가버리면 정말 이 잼버리가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조사를 당연히 해야 되겠는데 정말로 정권 차원의 조사 하지 마라. 정치적인 조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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